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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덤사이클의 김지연(52·제주장애인사이클연맹·시각장애)이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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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의 길잡이가 된 '파일럿' 노효성은 "대회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언니(김지연)와 많이 힘들었다. 언니를 정상에 올려 놓자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는데,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시합 전에 언니에게 '언니 연금 따고 싶다고 했자나. 내가 따줄게'라고 서로 다짐했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