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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0·팀매드)의 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컨텐더 '몬스터 울프' 박정은(22·팀 스트롱울프)이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정은은 함서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젊다는 것, 그게 가장 큰 강점이다. 그리고 타격은 정말 자신 있다"라며 최연소 타이틀 도전자다운 패기 넘치는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2일 열렸던 XIAOMI ROAD FC 051 XX 기자회견에서부터 박정은은 줄곧 함서희와의 타격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 "이건 입식격투기가 아니라 종합격투기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준비를 해야 된다"라며 우려를 표했을 정도.
상대 함서희가 막강한 전력을 지닌 만큼 박정은의 패배를 점치는 시선도 많다. 박정은은 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난 내 자신을 믿는다. 내가 무조건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이번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며 우려를 잠재웠다.
마지막으로 박정은은 "함서희 선수는 나의 영웅이다. 프로 데뷔하기 전부터 함서희 선수의 경기 영상을 찾아보며 실력을 쌓아왔다"라면서 "그렇게 존경해오던 선수와 타이틀전을 하게 됐다는 것이 영광이다. 내 상대가 함서희 선수라는 것이 너무 좋"라며 함서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타격전을 펼쳐야 하는데 제 펀치에 놀란 함서희 선수가 먼저 레슬링으로 들어올까 싶기도 하다. 함서희 선수가 걱정이 된다. 나에게 패배하셔도 은퇴하지는 말아주세요. 전 언니 팬이니까요"라며 도발을 펼쳤다.
역대 최연소 타이틀 도전자이자, 그 어떤 선수보다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정은은 과연 함서희의 챔피언 벨트를 뺏어올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51 XX /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박정은]
[아톰급 이예지 VS 이수연]
[아톰급 심유리 VS 스밍]
[-60kg 계약체중 김영지 VS 김해인]
[아톰급 홍윤하 VS 백현주]
◇XIAOMI ROAD FC 051 /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
[미들급 양해준 VS 전어진]
[미들급 미첼 페레이라 VS 이종환]
[밴텀급 박형근 VS 양지호]
[-72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 VS 여제우]
[라이트급 장정혁 VS 맥스 핸다나기치]
[라이트헤비급 김지훈 VS 김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