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에리사휴먼스포츠 19일 'ODA 통한 스포츠외교 발전방향' 세미나...부탄올림픽위원회 참여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2-12 10:52


이에리사 전 의원(이에리사휴먼스포츠 대표)이 부탄올림픽위원회사무총장 왕축 왕자에게 스포츠용품 전달식 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이에리사휴먼스포츠가 'ODA를 통한 스포츠외교 발전 방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에리사휴먼스포츠는 한국융합과학회, 한국스포츠사회학회, 100인의 여성체육인과 공동으로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대 체육문화연구동 214호에서 'ODA를 통한 스포츠외교 발전 방향 세미나'라는 타이틀로 침체된 대한민국 체육 외교의 방향을 고민하고 모색한다.

부탄올림픽위원회(BOC) 소남 카르마 트셰링 사무총장과 스포츠마케팅교육전문회사 노엘스 양구석 이사의 발제에 이어 배재대학교 한승백 교수의 토론이 진행된다.

행복지수 1위로 잘 알려진 부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인구 73만의 소국으로 1983년 올림픽위원회를 창립한 이래 국제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다. 올림픽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2011년'비전 2022(VISION 2022-BOC SRM:Strategic Road Map)'를 선포하고, 국가발전을 위한 아젠다에 스포츠를 포함시키는 등 스포츠 가치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부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HRH 지겔 우겐 왕축 왕자는 이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양궁, 태권도, 복싱 등으로 구성된 1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고, 당시 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이던 이에리사 전 의원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 의원은 국회에서 예산을 확보해 부탄에 스포츠 용품을 지원하고, 지도자를 파견하고, 체육관을 건립해주는 등 부탄의 스포츠 발전을 물심양면 도왔다. 또 2018년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부탄의 수도 팀푸에 다목적 체육관도 건립됐다.

이에리사휴먼스포츠와 부탄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세미나와 함께 MOU를 체결해 우의를 다지는 한편 스포츠 약소국에 대한 민간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된다.

이에리사 대표는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장으로서 부탄의 열악한 스포츠상황을 접한 뒤 이를 도와줄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고, 국회 예산확보를 통해 부탄에 스포츠용품지원, 지도자파견, 체육관 건립 등의 약속을 실천했다"면서 "태극기가 새겨진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많은 부탄인들이 대한민국을 알게 되고 고마움을 나누게 된 것이야말로 스포츠 ODA를 통한 외교의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대한민국의 위상답게 스포츠 분야에서도 스포츠 약소국 지원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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