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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영웅' 한민수(49)가 장애인선수 최초로 서울패션위크 모델 워킹에 나섰다.
한민수는 24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패션플라자에서 열린 2019서울패션위크 마지막날 '그리디어스(GREEDILOUS)' 박윤희 디자이너의 SFW패션쇼 런웨이에 섰다. 내로라하는 전문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의족을 당당히 드러낸 채 파워풀한 워킹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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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정한 삐삐머리 여성 모델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10번째 순서로 '자랑스러운 패럴림피언' 한민수가 등장했다. 아이스하키 헬맷과 스틱을 들고 평창패럴림픽 동메달을 목에 건 한민수의 등장에 플로어의 시선이 집중됐다. 푸른색 프린트가 새겨진 쇼츠에 의족을 당당히 드러내고 런웨이를 뚜벅뚜벅 걸어나갔다. 100여 대의 카메라를 아이스하키 스틱으로 가리키는 과감한 제스처에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플로어의 패션피플들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모델 입봉식이었다.
동대문패션플라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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