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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탁구 에이스조' 이상수(29·삼성생명)-정영식(27·미래에셋대우)조가 만리장성의 벽에 막혔다. 2연속 동메달의 꿈을 아쉽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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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상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내가 너무 실수가 많아서 졌다. 잘해준 영식이를 받쳐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자책했다. 정영식은 "상수 형은 원래 득점을 하는 공격적 플레이가 많은 선수"라면서 "내가 더 승부처에서 공격적으로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져서 미안하다"고 했다.
단식 8강에 진출해 맞대결을 펼치게 된 후배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막내 안재현(삼성생명)에 대해 선배로서 칭찬과 감사를 표했다. 이상수는 "우진이는 지난해부터 라이징 스타로 활약하고 있고 재현이도 이번 대회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두 후배가 선배들에게 자극을 주고 있다. 누가 이기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영식도 "나와 상수 형은 대회를 마쳤지만 같이 훈련하고 연구한 후배들이 메달권에 든 게 너무 기특하고 감사하다"면서 "이왕이면 한국 남자 탁구가 이루지 못한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부다페스트탁구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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