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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좋은 성과를 거둬서 만족한다. 3관왕에 올라 기쁘다."
김서영은 체전을 앞두고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중 단체전 종목에 포함된 자유형 훈련에 매진했다. 장점이 자유형 기록이 더욱 좋아졌다. 이날 경북도청 김인균 감독은 계영 800m에서 최종 영자로 내세운 김서영을 제1영자로 선택했다. 자유형 100m 기록을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김서영은 "자유형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꼈다. 체전 단체전에 맞춰 좋은 기록을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김서영은 이날 개인혼영 200m에서 같은 종목의 '레전드 선배' 남유선과 마지막 레이스를 치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결선행 역사를 쓴 남유선은 이란 개인혼영 200m 경기 직후 은퇴식을 통해 선수 생활의 마감, 제2의 인생 시작을 알렸다. 김서영은 "어렸을 때부터 언니를 봐왔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데, 선배로서 그 나이에도 자기 기록을 깨는 모습에서 저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언니의 은퇴가 아쉽지만, 수영선수 이후 제2의 언니의 삶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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