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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듬체조 신성' 정지원(14·잠실중)이 미스발렌타인 대회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스 발렌타인은 국제체조연맹 주관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30개국 연령별 대표들이 총출동하는 명망 있는 대회로, 주니어 선수들의 국제대회 감각을 키우고 시즌 개막을 앞둔 각국 에이스들이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 출전하는 대회다. 이대회 2006년생 주니어부에 출전한 정지원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기와 아름다운 라인으로 현지 심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 '2014년 리스본월드컵 4관왕' 손연재, '2018년 아시안컵 볼 우승자' 서고은에 이은 한국 선수 사상 국제대회 세 번째 우승이다. 2016년 김주원이 이 종목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올해 정지원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손연재 이후 침체됐던 한국 리듬체조의 부활에 희망을 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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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은 "볼 종목에서 메달을 따게 돼 정말 기쁘다. 이번 경기처럼 열심히, 꾸준히 노력하겠다. 최종 목표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라는 당찬 각오와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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