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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020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각종 종합체육대회를 올해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다수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 특성상, 확진자 발생 시 집단 감염은 물론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또한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한 방역 지원책 마련도 쉽지 않아 현실적으로 대회 개최 강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전국체육대회 개최 예정인 5개 지자체(경상북도,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와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전국체육대회 미개최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올해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기로 예정됐던 경상북도에서 대회를 1년씩 미뤄서 개최하자는 제안에 따라 1년씩 대회를 순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대회 순연으로 2021년에 경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는 제102회 대회로 개최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1년 여간 열심히 준비해 온 대회를 개최할 수 없게 돼 아쉽다. 해당 대회만을 바라보며 땀방울을 흘려왔을 선수들도 같은 심정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선수단과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대회 미개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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