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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29·수원시청) 9년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이 난관에 봉착했다.
예비번호 1번을 받은 양학선은 기권하거나 참가가 불가능한 선수가 나올 경우 결선에 오를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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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아야 사는 '원샷원킬' 운명의 도마 종목, 양학선은 아쉽게 착지 실수를 하며 9년만의 금메달 꿈은 사실상 멀어졌다. 그러나 꿈의 올림픽 무대를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의 도전정신은 기억할 만하다. 햄스트링 부상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난도 6.0점 '양학선' 기술을 마지막까지 시도하고 정면 승부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전했기에 체조 인생에 후회는 없다.
이날 9년만의 올림픽에 나서며 양학선은 '여기까지 오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나는 이겨내고 지금 도쿄올림픽에 왔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옆에서 많은 응원과 지원 격려 믿음을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후회없는 경기, 후회없는 나만의 경기를 하고 가겠습니다!'라는 결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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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도마에선 신재환(23·제천시청)이 1-2차 시기 평균 14.866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마루 종목에선 류성현(19·한체대)이 3위, 김한솔(26·서울시청)이 5위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일 마루, 2일 도마 종목별 결승에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또 전종목을 두루 잘하는 궁극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가리는 개인종합에선 이준호(26·전북도청)가 82.398점으로 21위, 전체 24위 내에 들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에이스 하시모토 다이키가 88.531점으로 1위,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니키타 나고르니가 87.897점으로 2위, 중국 루아텡 시아오가 3위로결승에 안착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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