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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타공인 세계최강 대한민국 여자양궁이 올림픽 9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혼성단체전에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종목 석권에 대한 자신감도 키웠다.
랭킹 라운드에서 2032점을 합작하며 8강에 직행한 한국은 이탈리아와 벨라루스를 차례로 꺾고 결선에 올랐다. 상대는 러시아였다. 5년 전 리우에 이어 이번에도 결선에서 격돌했다. 러시아는 랭킹 라운드에서 1945점을 합작하며 6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미국-독일을 잡고 결선에 진출했다.
대망의 1세트. 안정적인 출발이었다. 안 산이 9점, 강채영이 10점, 장민희가 9점을 쐈다. 러시아도 만만치 않았다. 안정적으로 8~9점을 오갔다. 팽팽한 접전. 한국이 55-54로 리드를 잡았다.
운명의 3세트. 러시아가 스스로 무너졌다. 8-7-8을 쐈다. 태극낭자는 강했다. 첫 발에 9-8-9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다. 러시아는 마지막에 10점을 명중하며 추격했지만, 한국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10-9-9점을 합작하며 9연패 달성의 마침표를 찍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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