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세계 3대 종합격투기 단체 BRAVE CF의 인천 상륙 작전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1-15 07:42


사진제공=BRAVE CF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계 3대 종합격투기 프로모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BRAVE CF가 본격적으로 한국으로 진출한다.

브레이브 CF 코리아 유영우 대표는 동북아시아 지역 브레이브CF 유치 및 판권을 독점하는 계약을 맺고, 브레이브 대회를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본무대를 유치하기 위해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BRAVE CF는 산유국 바레인 왕가에서 설립한 단체로서, 채 5년이 안 되는 단 기간에 중동국가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급부상 중이다.

코로나가 끼친 전 세계적 팬더믹 상황 속에서 유가가 폭등했고, 결국 중동국가들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호항의 경제 물살을 탄 중동지역 국가들은 최근 국가 기초 인프라 사업을 왕성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바레인 또한 사우디와의 다리건설, 철도건설, 지하철 건설, 통신망 사업 등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도 바레인에 진출해 사업을 수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레이브 CF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레인 또는 더 나아가 중동지역의 대규모 인프라구축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과 투자자들이 왕가와 다이렉트 커넥션을 이루기 위해 브레이브 CF 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부터이다.

또한 대기업 입장에서는 격투기 산업이 타 스포츠 비교해 초저비용으로 광고를 할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었기에 브레이브 CF는 난관 없이 스폰서들을 모집할 수 있었다.

브레이브 CF는 지난 9일 산하 대회 격인 로드 투 브레이브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론칭했다.

이민혁, 방재혁, 홍성찬, 이영훈 등 유명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해 명승부가 펼쳐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메인이벤트였던 방재혁-이민혁의 경기는 격투기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 가운데 2022년 1월이 채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경기로 손꼽을 정도다.


로드 투 브레이브를 시작으로 올 한해 한국에서는 두 번의 브레이브 CF 본무대가 인천에서 치뤄질 예정이다. 브레이브의 본무대는 세계 각지의 본사 스태프진과 브레이브CF 회장인 모하메드 샤히드를 비롯해, 바레인의 왕자인 세이크 칼리드가 인천시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 예정이다.

브레이브 CF의 첫 한국 본무대는 올 4월 예정으로 인천시 산삼월드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인천에서 열릴 경기는 본무대인 만큼 국내에서 격투기 대회가 개최된 이후로 가장 화려하고 웅잔한 스케일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메인이벤트로는 현재 브레이브 CF 페더급 챔피언 컨텐더로 9전 전승의 김태균 선수가 나서게 된다. 4월 인천에서 열릴 브레이브 CF 대회 출전 예정 선수로는 현재 김태균, 이창호, 양해준, 방재혁, 홍성찬, 홍예린, 오호택, 라인재, 임준수 등을 비롯해 이번 로드 투 브레이브 대회에서 승리한 선수들과 후원사인 MTK MMA Global 소속의 국내외 선수들로 대진을 맞추고 있다고 유영우 대표는 전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빈 초대, 비자 발급, 입국자격리, 행사장 대관, 홍보 등 전반적인 업무들을 브레이브 CF 코리아와 함께 처리해 가고 있다.

BRAVE CF 본무대가 인천시와 협력하여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대회 준비와 스폰서 모집에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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