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루지 대표팀이 2022년 베이징올림픽 루지 전종목 출전권을 획득했다.
연맹은 작년 올림픽 시즌을 대비해서 지난 9월부터 러시아에 해외전지훈련캠프를 차리고 시즌에 돌입했으며 라트비아에서 10월 말까지 새로운 썰매 테스트 및 주행 감각을 익히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이 결과 지난 11월, 중국에서 열린 제1차 월드컵 겸 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 세계 강호들을 제치고 팀릴레이 6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받아 잔여 시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다만, 남자1인승 임남규의 경우 6차 월드컵 공식 훈련 간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2일 일시귀국 했으나 본인 스스로 마지막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입국 한 지 3일 만인 5일 새벽, 다시 라트비아로 출국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부상 부위의 실밥이 제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경기 출전을 결정했고 8차 월드컵 경기까지 마무리 한 결과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대표팀은 18일 오후 12시 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였으며 일정 기간 동안의 자가격리 후 25일 평창에서 올림픽 출전을 위한 최종 마무리 훈련 후 30일 중국으로 출국 예정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루지 경기는 2월 4일 개막식 직후인 5일 남자1인승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팀릴레이 경기까지 총 6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