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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박장혁(23·스포츠토토)이 왼손 11바늘을 꿰매고도 준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2위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제 페이스를 유지. 아웃코스로 추월하면서 다시 선두로 치고 나갔다.
1, 2위를 엎치락뒤치락하던 박장혁은 마지막 바퀴에서 손가락에 문제가 생긴 뒤 스퍼트를 내지 못하고 3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준결선 진출.
경기 당일 직전까지 출전이 불투명했던 박장혁은 왼손에 응급처치 테이핑을 한 뒤 장갑을 끼고 투혼을 발휘했다.
박장혁은 강력한 다크호스였다. 그동안 거듭된 불운에 울었다. 부상 뿐만 아니라 혼성계주 예선에서 얼음에 날이 걸려 넘어지며 마음고생이 심했다. 게다가 넘어진 와중에 허리까지 다치기도 했다.
3위로 준결선 진출. 박장혁은 끝까지 부상 투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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