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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안세영(20·삼성생명)이 세계랭킹 1위를 꺾고 전영오픈 결승 진출 쾌거를 달성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등급 슈퍼1000 대회인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대회다.
1세트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안세영은 상대의 거센 추격에도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1세트를 선점했다. 안세영은 2세트에서 경기 초반 한때 4-5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더이상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6-5로 뒤집은 뒤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1세트보다 여유있게 21-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타이쯔잉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안세영이 우승을 차지하면 한국 선수로서는 1981년 황선애, 1986년 김연자, 1996년 방수현에 이어 26년 만에 4번째로 전영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의 주인공이 된다. 또 2017년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가 우승한 뒤 5년 만에 종목 우승도 할 수 있다.
한편 여자복식 32강전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꺾어 기대를 모았던 세계 64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세계 7위)에 0-2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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