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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코리안 좀비' 정찬성(34)이 한국인 최초 UFC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종합격투기 통산 23승1패, 무려 20연승을 달리고 있는 볼카노프스키와의 대결은 결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이 가장 붙고 싶어 했던 맥스 할로웨이를 두번이나 이기며 챔피언자리에 오른 선수다. 특히 2차 방어전에선 정찬성을 이긴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꺾었다.
미국 현지 팬들의 큰 환호 속에 자신의 별명에 맞는 크랜베리스의 '좀비'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등장한 정찬성은 미소 속에 경기에 나섰다.
2라운드에서도 볼카노프스키의 카운터 펀치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프론트킥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중반 볼카노프스키의 한방에 충격을 받았다. 위기 상황에서 클린치를 했지만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파운딩을 몇차례 허용한 정찬성은 다시 일어났지만 다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2라운드 종료.
3라운드 초반 몇차례 펀지를 적중시킨 정찬성은 계속 압박하기 히작했고, 적중수를 높이며 볼카노프스키를 뒷걸음질치게 했다. 하지만 접근할 때마다 볼카노프스키의 견제로 원하는 방향으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정찬성의 펀치에 볼카노프스키의 원투펀치에 다시 충격을 받은 정찬성은 파운딩을 맞았고, 공이 울리며 KO위기에서 벗어났다.
4라운드 초반 볼카노프스키의 원투 펀치에 또 충격을 받자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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