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즌 7번째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3쿠션 대접전이 설 연휴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 전망이다. 2022~2023시즌 프로당구(PBA) 투어 7차전이 17일 개막해 설 연휴에 클라이맥스를 찍는다.
이번 대회는 그 어느 투어보다 더욱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다음 시즌에 PBA 1부 투어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이번 7차 투어에서부터 확실한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PBA는 매 시즌이 종료되면, 포인트 랭킹 기준 상위 64위까지만 잔류시키고 그 아래 순위의 선수들은 1부 투어 선발전인 큐 스쿨(Q-School)로 강등시킨다. 또한 상금랭킹 기준 32위는 왕중왕전인 'PBA월드챔피언십'에 직행하게 된다. 결국 랭킹 포인트 순위에서 64위권 밖에 있는 선수들은 이번 7차 대회와 8차 대회에서 어떻게든 랭킹 포인트를 추가해야만 한다.
한편, 19일 밤 10시부터는 당구선수 겸 해설위원(MBC스포츠플러스)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석이 와일드카드로 PBA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첫 판 상대는 '디펜딩챔피언'이자 '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이다. 김현석은 "당구선수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출전을 택했다. '무등산 폭격기'라는 별명에 걸맞는 실력으로 쿠드롱 선수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