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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제1차 평창동계올림픽 기관장급 조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희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그간 부진했던 쟁점들을 정리, 3자 간 힘을 모아 대회 성공에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도 장관은 대회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조직위, 강원도, 문체부 3개 기관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판단, 기관장 및 실무선에서 수시 협의채널을 가동해 증가하는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
▶대회 붐 조성 총력, G-150, G-100 등 통해 올림픽 분위기 조성
문체부, 조직위,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3개 기관 간 추경 등 확보한 홍보 예산을 공동 관리하고, 보다 전략적인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11월 1일(G-100)전까지 대회 입장권 온라인 판매, G-150일 등 주요 계기마다 홍보를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홍보 공백기를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알펜시아 경기장사용협약, 대회시설 사후관리 등 현안에 대해 3자간 지속 협의
최근 조직위와 강원도개발공사 간 이견이 있었던 대회기간 알펜시아 경기장 사용료 납부 여부에 대해서는 우선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조속히 협약 체결과 필요한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용료는 추후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최 지사는 대회 이후 경기장 사후관리 관련 경기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 생활체육, 해외 전지훈련, 동계종목 교육시설 등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해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으로 2017년 체육기금 운용계획 변경 등을 통해 올림픽 관련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범정부 협업을 통해 인력 및 물자 지원, 홍보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