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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계속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죠."
밝은 듯 어두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다. 밖에서 보면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을까' 싶다. 현대캐피탈은 잘 나가고 있다. 최근 6연승으로 승점 51점을 기록, 리그 단독선두 질주를 하고 있다. 2위 삼성화재(승점 47)와의 격차는 승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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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욱의 허리 통증은 고질이다. 매 시즌 1~2회, 많게는 3~4회 극심한 통증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실제 지난 시즌 후반기 노재욱은 허리 통증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이 기간 현대캐피탈은 부진을 겪었다.
도대체 얼마나 심하길래. 최 감독은 "상당히 심한 수준의 '척추측만(척추옆굽음)' 증상을 갖고 있다. 척추 사이 공간이 벌어지고, 또 반대 부분은 지나치게 좁혀지면서 근육, 신경에 심한 압박이 가해진다"고 했다. 의학적으로 이 증상은 요통, 어깨 통증은 물론, 두통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심폐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수면 중에도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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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