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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하다보면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결선에서 한국 선수 3명이 함께 탄다고 생각하고 임할 것이다.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서이라)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3명이 16일 남자 1000m 출전 각오를 밝혔다.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은 17일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선에서 맞대결한다.
한국 선수 3명이서 준준결선 1조에 함께 배정됐다. 다른 한 명은 프랑스의 포코넷이다. 조 1~2위만 준결선에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이 3명 중 최소 한명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서이라는 지난 13일 남자 1000m 예선 6조에서 조 2위로 준준결선에 올랐다. 당시 같은 조에서 중국 한티유와 대결했는데 한티유가 페널티(실격)를 받으면서 서이라가 2위가 됐다.
1500m 결선(10일)에서 올림픽 첫 금을 따낸 임효준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교생 황대헌은 "형들과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황대헌은 남자 1500m 결선에서 넘어지면서 노 메달에 그쳤다.
강릉=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