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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이 기증유물 특별전 '박물관에 온 챔피언'을 서울올림픽 기념관에서 개최한다.
기증자를 예우하고 신설될 국립체육박물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기증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8명의 기증자는 김성희(골프), 서정화(고 서윤복<마라톤> 장녀), 박영숙(양궁), 백현만(복싱), 조윤식(빙상), 조재기(유도), 조해리(빙상), 최예진(보치아) 등이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 체육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로서 고 서윤복 선생의 1947년 보스턴마라톤 우승 메달, 조재기(현 공단 이사장)의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조해리의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국민금메달, 박영숙이 1984년 LA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활, 백현만의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헤드기어, 최예진이 사용한 보치아 홈통 등 70여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이밖에 2017년 스포츠발전 공헌자로 선정된 김성희 선생과 조윤식 선생의 구술 채록도 동영상으로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은 15일부터 6월 29일까지다.
체육박물관추진단은 2020년 국립체육박물관의 개관을 앞두고 유물 기증, 유물 구입, 구술 채록 등 다양한 건립 준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