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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민유라와 겜린이 아이스댄스 팀 존속 여부와 기부금 관리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유라가 자신의 나태함을 지적하고 코치들의 경고가 있었다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 "코치나 유라가 나의 훈련에 대해 어떤 말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국민들이 모금한 고 펀드미 기부금에 대해선 "두 가족간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 일이다. 나는 유라와 그녀의 부모가 진실과 사람에 대한 존중보다 자신들의 자존심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게 가슴 아프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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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한민국 국민으로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민유라는 19일 인스타그램에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추어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며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2주전까지도 사전 연습 없이 링크에 들어오고 열심히 안하길래, 제가 개인적으로 겜린에게 이렇게 나태하면 이번에도 또 꼴지를 할텐데 그럴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님을 포함한 여러분들이 모여서 이러다가 또 사고가 생길 수도 있으니 겜린이 준비가 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결정됐다"며 "그렇지만 아직 변화가 없어 며칠간 스케이팅을 안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민유라는 합의하에 연습중단 결정을 전했고, 겜린은 이를 팀 해체로 받아들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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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민유라는 "겜린의 요청에 의해 글을 내린다"며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 겜린이 민유라의 주장에 재반박하고 나선 것. 이미 팀워크에 금이 간 한국 아이스댄스 대표팀 민유라-겜린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