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7·로드짐 원주 MMA)은 지난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48에 출전해 하야시 타모쓰(32·파이트 랩 재팬 탑 팀)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승자도 패자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 내용이었다.
손편지에는 '케이지 안에서, 그리고 재난과도 싸우는 소방관 신동국 형님을 응원합니다. 부디 아버지의 정신이 형님을 지켜주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에 일조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적혀있었다.
귀한 선물을 받은 신동국은 "제가 이걸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자격이 되나 혼란스럽기도 한데 너무 감사해서 꼭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이번 경기 죽을 각오를 하고 싸워봐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 겪은 쓰라린 패배의 경험이지만, 신동국은 다시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소방관이자 그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소방관 파이터'이기 때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49 / 8월 1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미들급 이은수 VS 미즈노 타츠야]
[무제한급 최무배 VS 마안딩]
[무제한급 후지타 카즈유키 VS 저스틴 모튼]
[스트로급 스밍 VS 하라다 시호]
[페더급 에브기니 라쟈노프 VS 박해진]
[라이트급 황젠유에 VS 티라윳 카오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