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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도마공주' 여서정(16·경기체고)이 평균대 종목에서 위를 기록했다.
여서정은 평균대에서도 당찬 도전을 택했다. 여서정의 난도는 일본, 북한선수보다 높았다. 이미 도마 금메달을 따낸 상황, 실패하더라도 큰 무대에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한 나이다. 일본의 나가지 시호가 12.600점(난도 5.0, 실시 7.6), 북한의 변례영(난도 5.0, 실시 7.4)이 12.400점으로 1-2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한민국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이 평균대 위로 폴짝 뛰어올랐다. 점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까지 여서정은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여서정의 점수가 나오는 동안 "여서정은 이번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도마 챔피언이다. 그녀가 16세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라는 장내아나운서의 해설이 이어졌다.
중국의 첸일리가 14.600점으로 금메달, 북한의 김수정이 13.400점으로 은메달, 중국의 장진이 13.32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