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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의 제자' 손진수가 UFC 무대에 데뷔한다. 손진수는 지난 8월 24일 한국인 선수로는 열 네번째로 UFC와 계약했다.
손진수의 상대인 페트르 얀은 손진수와 나이, 데뷔 연도도 같다. 지난 6월 싱가포르 대회에서 치른 이시하라 테루토와의 UFC 첫 경기에서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고, 손진수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홈그라운드인 러시아에서 펼쳐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손진수에게는 녹록지 않은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언더독 손진수가 얀을 꺾고 UFC 첫 승을 거두며 새로운 코리안 스타 플레이어의 탄생을 알릴 수 있을까.
제자의 UFC 데뷔전을 지켜보게 된 스승 정찬성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면서도 "상대가 강하지만 이기는 걸 준비했다. 그냥 진수를 믿는다"며 담담히 소감을 털어놓았다. 한편 '코리안 좀비' 정찬성 역시 2개월 후인 11월 UFN 139에서 프랭키 에드가와의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