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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명가'삼성생명,인삼공사 꺾고 2년만에 종합탁구 우승컵 탈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12-22 17:43



이철승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이 전통과 권위의 종합탁구선수권 단체전에서 2년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삼성생명은 22일 오후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펼쳐진 제72회 파나소닉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남자 단체전에서 '디펜딩챔피언' KGC인삼공사를 게임스코어 3대1로 누르고 우승했다. 1997~2003년까지 종합대회 7연패 위업을 이룬 전통이 명가 삼성생명이 2016년 제70회 대회 이후 2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왔다. 올시즌 6번의 대회에서 대통령기를 제외한 5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제1단식에서 에이스 김민석이 안재현과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제2단식 톱랭커 이상수가 박정우를 3대0으로 꺾었다.

게임스코어 1-1, 팽팽한 상황에서 제3복식 지난해 남자복식 우승팀인 김민석-임종훈조와 2016년 주니어세계선수권 우승조인 조승민-안재현조의 맞대결은 말 그대로 혈투였다. 1세트를 김민석-임종훈조가 12-10으로 따냈다. 2세트도 김-임조가 11-9로 이겼다. 3세트부터 조승민-안재현의 반전이 시작됐다. 11-9, 12-10, 11-8,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역전승했다. 삼성생명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마지막 제4단식 패기만만한 왼손 에이스 임종훈과 조승민이 격돌했다. 임종훈인 13-11로 첫 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조승민의 공격이 잇달아 맞아들었다. 11-8, 11-4, 11-6, 또다시 내리 3세트를 따냈다. 3대1 승리와 함께 게임스코어 3대1,우승을 확정지었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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