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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탁구부' 용인대(총장 박선경)가 2019년 봄, 대학탁구 정상에 우뚝 섰다.
용인대는 4강에서 특유의 파이팅을 선보이며 '디펜딩챔피언' 공주대를 돌려세우며 우승을 예감했다. 결승에서 인천대에게 완승하며 2016년 대회 이후 3년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이번 대회 용인대는 모든 종목에서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인단식에서 2학년 김정원이 우승했고, 개인복식에서도 김정원-이시현 조가 1위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날 단체전까지 휩쓸며 용인대는 사상 유례 없는 3관왕에 올랐다. 올시즌 첫 대회이자 대학탁구 최고의 무대인 대학연맹전에서 '무결점 최강팀'의 힘을 보여줬다. 3관왕에 오른 에이스 김정원은 단식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2019년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직행 티켓을 보란듯이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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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른 '오른손 셰이크핸더' 김정원은 안산 단원고 탁구부 출신이다. 2학년 때 단원고 탁구부가 해체되면서 독산고로 전학했고, 졸업 후 탁구부가 있는 용인대에 진학했다. 대학 진학 이후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날선 백핸드 쇼트를 무기로, 훈련에서도 실전에서도 탁구 열정이 넘치는 선수다. 단체전에서 이 슬을 돌려세운 수비수 이정아 역시 깊숙한 커트로 매경기 제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현역시절 파워풀한 양핸드 드라이브로 공인받았던 성정아 감독의 살뜰한 지도속에 애제자들은 대학 진학 이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성 감독 역시 용인대 선수 출신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속깊은 지도자다. 선수들을 위한 일이라면 열정을 아끼지 않는 성 감독을 선수들은 진심으로 따른다. 이번 대회 위기 때마다 성 감독의 지략, 따뜻한 리더십은 벤치에서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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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
▶용인대 3-0 인천대
-이시현 3(8-11, 11-3, 11-7, 11-3)1 김세화
-이정아 3(11-9, 11-6, 7-11, 11-8)1 이 슬
-김정원-이시현 3(11-8, 11-9, 11-7)0 장혜진-이 슬
-김정원 -(-)- 장혜진
-김명선 -(-)- 신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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