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호-김민선, ISU 스피드스케이팅 500m 초대 동반우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2-01 12:58


epa08183366 South Korea's Kim Jun-ho (L) celebrates as he receives first place medal after the men 500 meters race at the Four Continents Speed Skating Championship at the Pettit National Ice Center in Milwaukee, Wisconsin, USA, 31 January 2020. EPA/KAMIL KRZACZYNSKI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남녀스피드스케이팅 에이스 김준호(강원도청)와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나란히 제1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500m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김준호와 김민선은 1일(한국시각) 미국 밀워키 페팃 내셔널 아이스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 500m에서 각각 34초592와 38초416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ISU가 올해 신설한 대회다.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김준호는 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따면서 의미있는 기록도 세웠다. 미첼 위트모어(미국)가 지니고 있던 이 경기장의 트랙 레코드(34초90)로 경신했다. 게다가 이후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어 '포스트 이상화' 김민선이 역시 금빛 질주를 펼쳤다.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에서는 8위로 부진했으나 점점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결국 캐나다의 브루클린 맥두걸(38초533)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영(성남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선수 2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