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신진서ㆍ박정환 치열한 선두경쟁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치열한 선두경쟁 을 펼치고 있는 신진서(오른쪽), 박정환 9단. 사진제공=한국기원

신진서, 박정환 9단이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치열한 선두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국랭킹 1∼8위가 모두 출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ㆍ이동훈ㆍ변상일ㆍ김지석ㆍ강동윤ㆍ박영훈 9단이 출전해 각자 7경기씩, 총 28대국을 펼쳐 최종성적 1ㆍ2위가 결승 5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1월 27일 '양신' 신진서ㆍ신민준 9단의 맞대결로 시작한 이번 대회는 10일 열린 강동윤ㆍ박영훈 9단의 대결까지 선수별로 3~4판의 대국을 소화했다.

현재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각각 3승과 3승 1패로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신민준ㆍ김지석 9단이 각각 2승 1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변상일 9단이 1승 3패, 강동윤ㆍ박영훈 9단이 각각 1승 2패를 기록 중이며, 랭킹 4위 이동훈 9단은 3전 전패로 자력으로 결승 진출이 어렵게 됐다.

잔여 대국은 15대국. 이 중 바둑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대국은 랭킹 1ㆍ2위간의 맞대결인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대결이다. 상대전적에서는 박정환 9단이 15승 6패로 크게 앞서있지만 지난 2월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2-0으로 승리했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매 대국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초대 챔피언을 가릴 결승전은 오는 7월 열릴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