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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로나19시대, K-핸드볼이 뜬다.
HAK는 이론 과정(6월 22일~25일) 및 핸드볼 실기 과정(6월 26일~7월 3일)에 대한 온라인 버추얼(Virtual) 녹화를 진행 중이다. 서울대 체육관에 임시로 마련된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해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에 사의 모습을 합성해 강의를 제작할 예정이다. 강사가 녹색 스크린 앞에서 강의를 하면 강의자료 뿐만 아니라 실시간 필기, 실기 클립 영상 등과 같이 합성돼 생동감 넘치는 강의로 전달된다.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HAK 강의 샘플을 접한 IHF와 아시아핸드볼연맹(AHF) 관계자는 고품질 온라인 버추얼 교육 프로그램을 극찬했다. HAK가 아시아 핸드볼 지도자 교육의 롤 모델이 돼 줄 것으로 당부했다.
최의창 핸드볼 아카데미 공동원장은 "최신의 장비를 사용해 최고의 강사를 모시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현재 대한체육회나 다른 경기 단체에서도 문의가 많이 온다. 이 프로그램이 좋은 결과를 내게 되면 외국의 스포츠 기관들에서 한국 모델을 반영하는 K-핸드볼, K-스포츠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오성옥 여자 청소년 대표팀 감독 겸 IHF 애널리스트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어색했지만 이 사업이 IHF와 AHF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핸드볼인으로서 뿌듯하게 생각한다. 기본적인 부분을 지도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려고 준비했다. 이렇게 국제무대에 강사로 나선다는 사실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HAK 지도자 교육은 7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녹화 및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지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각 레벨별 수강생 신청이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됐다. D레벨(클럽/입문 지도자) 30명, C레벨(초등 지도자) 20명, B레벨(중고등 지도자) 45명(국내 15명, 아시아 30명) 등 총 95명의 지도자가 교육을 받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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