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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이 생애 첫 설날장사 우승을 거머쥐었다.
허선행은 2019년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태백장사에 오르며 2000년대 '최연소 태백장사'에 랭크됐다. 특히 빼어난 실력과 준수한 외모로 '씨름돌(씨름+아이돌)'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 등으로 고생했다. 허선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암군민속씨름단으로 이적했다. 허선행은 이적과 동시에 부활포를 쏘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허선행은 4강에서 '절친' 노범수(울주군청)와 격돌했다. 허선행은 첫 번째 판, 노범수는 두 번째 판을 거머쥐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 노범수를 잡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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