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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행복한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정진완 회장은 1월 19일 제5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선거에서 총 67표 중 41표를 획득하며 수장에 선출됐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승인을 거쳐 이날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부터 2025년 2월 26일까지 4년간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로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황 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회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축하영상으로 정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고, 현장에 참석한 김성일 IPC 집행위원과 신의현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위원장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취임 축하 퍼포먼스로 진행된 즉석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는 아름다웠다. '우리가 가진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행복한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정 회장의 약속, 그 약속을 모두 함께 지키겠다는 다짐의 느낌표 마지막 한 점을 정 회장과 장애인체육 대표 인사들이 함께 찍었다. '화룡점정'으로 더 높이 날아오를 장애인 체육의 미래를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정진완 제 5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취임사 전문]
친애하는 장애인체육 가족 여러분!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설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렵게 시간 내어 먼 곳까지 참석해주신 내외빈 여러분,
그리고 온라인으로 참석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선거 후 오늘 취임식에 올 때까지 기쁘기도 하고, 무거운 책임감이 들기도 하는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제 마음 속에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저의 열정 가득한 마음과 실천의지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장애인체육가족 여러분 앞에서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장애인체육인의 안정된 일자리 마련! 가맹단체와 시도장애인체육회의 안정화!
장애인체육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심한 정책을 시행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진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행복한 대한민국의 장애인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들을 회장 혼자 해결해 나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 여러분의 고견을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새로운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많은 관심과 성원, 격려, 그리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미래는 큰 변화의 바람이 아닙니다.
그동안 미처 챙기지 못했던 것들을 살펴보고, 세심한 배려를 통해 장애인체육인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것입니다.
부족했던 부분을 차근차근 채워 나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그리고 기대되는 내일을 만드는 것입니다.
장애인체육의 기대되는 내일을 위해 보다 깊이 생각하고, 더 넓은 시각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제대로 내딛겠습니다.
그리고 가맹단체 시도지회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선수와 지도자, 장애인체육인들에게 먼저 다가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의 재임기간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제 취임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끝으로 제가 평소 마음의 이정표로 삼으려고 노력하는
한시 한편을 들려드리고 취임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답설야중거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불수호난행 함부로 어지러이 발걸음을 걷지 마라
금일야행적 오늘 내가 남기는 발자국이
수작후인정 그대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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