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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빙속괴물' 김민석 베이징 출사표 "전 종목 메달 원해. 4년 전보다 더 강해졌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02-01 18:13


1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한국 김준호 김민석 박성현이 함께 훈련하고 있다. 베이징(중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2.1/

[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

'빙속 괴물' 김민석(23·성남시청)의 출사표다.

1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서 가볍게 빙질을 익히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

김민석은 김준호(강원도청), 박성현(한국체대)과 함께 오후 2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가량 가볍게 빙판 위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난 김민석은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김민석은 혜성같이 나타났다.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종목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리고 팀추월에서 은메달까지 거머쥐었다.

한마디로 괴물이었다.

김민석은 "경기장 빙질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과 비슷한 것 같다. 자신감이 있다. 기분이 좋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제대회 출전하지 못했다. 그 여파가 있지만, 잘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4년 전보다 기량이 더 좋아진 것 같다. 근육이 붙었고, 힘과 체력이 좋아졌다. 레이스 초반 스피드도 좋아졌다"고 했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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