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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레전드 역도 지도자' 이형근 감독(58)이 심정지 후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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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시아펜싱선수권 현장에서 만난 김창곤 대한펜싱협회 전임감독은 "태릉 사무실에서 5년 가까이 한 방을 써온 룸메이트인 이 감독의 비보를 들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평생을 오직 역도 발전, 후진 양성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온 정말 훌륭한 감독님이 갑자기 쓰러지셨다니 믿어지질 않는다. 인생무상이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감독을 아끼고 존경하는 역도계 선후배, 제자들은 중환자실 병원비 마련을 위해 자발적인 모금 운동에 나섰다. 평생을 한국 역도에 바쳤던 헌신적인 지도자를 위한 체육인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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