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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한국이 가장 중요한 1세트를 잡아내며 결승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경기 끝까지 승부를 알기 힘든 진땀승이었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한국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초반 박재혁의 첫번째 킬을 앞세워 킬 스코어 4-0까지 앞서 갔지만, 19분쯤 세번째 드래곤을 사냥하는 사이 한타를 걸어온 중국의 반격에 3킬을 내주며 다소 밀렸다. 이어진 바론 사냥에 성공한 한국은 28분쯤 중국의 미드 라이너이자 이 경기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나이트' 주오 딩의 챔피언 르블랑을 처치한 후 그대로 중국 본진으로 달려들어가 넥서스까지 파괴해 버렸다.
박재혁은 6킬을 기록하는 동안 한번도 죽지 않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미드 라이너인 '쵸비' 정지훈 역시 한번도 상대에게 킬을 허용하지 않는 등 딜러들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