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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녀탁구 대표팀이 부산세계선수권 조별예선에서 각각 '복병' 인도, 푸에르토리코와 맞붙는다. 16일 부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된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예선 조추첨에서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탁구 대표팀은 3조 톱시드를 받았다. 인도, 폴란드, 칠레, 뉴질랜드와 한 조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탁구 대표팀은 5조 톱시드로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쿠바와 한 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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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대표팀은 랭킹순으로 선발된 장우진(28·세계12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세계17위) 이상수(33·삼성생명·세계26위)에 선발전을 통해 '영건' 박규현(18·미래에셋증권·세계270위) 안재현(24·한국거래소·세계34위)이, 여자대표팀은 '랭킹순' 신유빈(19·대한항공·세계9위)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세계33위) 이시온(27·삼성생명·세계45위)에 윤효빈(25·미래에셋증권·세계181위) 이은혜(28·대한항공·세계70위)가 가세했다.
남녀 대표팀 모두 급성장중인 복병 팀과 조1위를 다투게 됐다. 특히 남자탁구 인도는 '에이스' 하르미트 데사이(세계 67위)를 중심으로 까다로운 팀이다. 주세혁 감독은 "조추첨은 무난하게 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서 인도를 이겨봤고, 청두세계선수권 16강에서 폴란드를 3대0으로 이긴 적이 있다"고 했다. "인도 톱랭커 데사이와의 승률이 안좋은데 이 선수만 잡으면 쉽게 갈 수 있다. 폴란드는 국제대회 출전이 많지 않아 랭킹과 무관하게 복병이 숨어 있다. 자신 있지만 조1위를 못하면 계획이 꼬이기 때문에 절대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