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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남녀 탁구대표팀 넘버3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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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는 톱랭커 장우진, 임종훈 외 한 자리가 남았다. '2002년생 탁구천재' 조대성(23위·995점)의 뒷심이 눈부시다. 조대성은 대광중 3학년 때인 2017년 남녀종합선수권 단식 4강, 신유빈과 혼합복식 '최연소' 결승행 기록을 세웠고, 대광고 1학년 때인 2018년 만 16세에 최연소 결승행을 이룬 자타공인 '탁구재능'이다. 2019년 체코오픈에서 신유빈과 혼합복식 최연소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삼성생명 입단 후인 2022년 남녀종합선수권 첫 단식우승컵도 들어올렸지만 극심한 성장통도 있었다. 고질적 팔꿈치 부상 수술 후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나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심기일전했다. 지난해 3월 '세계 193위'로 나선 스타컨텐더 고아(인도) 32강서 '세계 1위' 판젠동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키더니 지난 2월 '세계 70위'로 나선 WTT피더 맨체스터서 생애 첫 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3월 싱가포르 스매시 64강서 '세계 7위' 휴고 칼데라노(브라질)를 돌려세웠고, 지난달 WTT피더 오토세크 우승 후 지난 8일 사우디스매시 8강에 오르며 세계 23위로 도약했다. '탁구천재'의 귀환이다.
지난해 WTT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서 판젠동, 지난 2월 부산세계선수권서 마롱, 3월 싱가포르 스매시서 린가오위안 등 만리장성을 넘은 '닥공 맏형' 이상수(삼성생명·29위·741점)와 한솥밥 경쟁이 불가피하다.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동메달' 안재현(한국거래소)이 37위(643점), '막내온탑'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이 47위(550점)로 추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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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까지 피말리는 '안갯속'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우, 도쿄에서 2연속 노메달에 그친 한국 탁구는 파리에서 2012년 런던 남자단체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