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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기량은 압도적이었다. 한상권이 1라운드에 경기를 끝내고 토너먼트 출전권에 다가섰다.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최근엔 승강전에 나가 센트럴리그 세미 프로 선수와 대결을 하기도 했다.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온 한상권은 절실함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우영은 로드FC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인 김태인에게 배운 파이터다. 센트럴리그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김태인에게 종합격투기를 배우고, '태권 파이터'인 홍영기에게 태권도 킥을 전수받았다.
경기는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 한상권의 압승.
한우영의 킥을 날리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한상권이 태클로 테이크다운을 뺏으며 경기가 한상권쪽으로 쏠렸다. 한상권은 상위 포지션에서 빠져나오려는 한우영을 누르고 계속 파운딩을 날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끊임없이 빠져나오려는 한우영의 뒤에서 한상권은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시도. 한우영이 한차례 풀어냈지만 계속된 한상권의 시도에 결국은 초크가 제대로 걸렸고 한우영은 탭을 치고 말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