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있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체육단체 3연임 회장 후보 자격 심사를 앞두고 최 회장은 차기 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임기인 2025년 2월까지만 대한핸드볼협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고, 차기 협회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최 회장은 2008년 12월 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해 2013년 연임했다. 2014년 초 협회장에서 물러났다가 2016년 대한핸드볼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핸드볼연합회의 통합 회장에 추대됐다. 이후 2020년 제27대 회장에 단독 출마, 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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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핸드볼 발전을 위해 16년간 1500억원에 달하는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SK핸드볼경기장을 건립하고, 남자부 코로사와 여자부 용인시청이 해체되자 SK 호크스(남자)와 SK 슈가글라이더즈(여자)를 창단했다. 핸드볼 프로화를 위해 한국핸드볼연맹도 창설했다. 최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SK그룹은 핸드볼에 대한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SK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남자 실업팀 SK호크스를 운영중인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가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핸드볼협회 차기 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중 열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