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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스피드스케이팅의 리빙 레전드' 이승훈(37·알펜시아)이 눈부신 뒷심 레이스에도 불구하고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그러나 마지막 8조에 나선 '중국조' 류한빈(19)과 하나하티 무하마이티(26)가 각각 6분29초93, 6분31초54를 찍으며 이승훈과 정재원을 밀어내고 은메달,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승훈이 0.89초 차로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 기록 경신을 놓쳤다.
'월드클래스 스케이터' 이승훈은 4번의 올림픽에서 총 6개의 메달(금2·은3·동1), 2번의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를 따낸 자타공인 '리빙레전드'다. 8년 전인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선 남자 5000m, 1만m, 팀 추월, 매스스타트에서 모두 정상에 서며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4관왕과 함께 쇼트트랙 김동성성(금3, 은3, 동2)과 나란히 최다 메달 타이 기록(8개)도 세웠다.
철인 이승훈의 도전은 계속된다. 이승훈은 11일 팀추월 결선에서 또 하나의 메달, 단독 최다 메달 기록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