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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시니어가 한중일 '바둑 삼국지'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이로써 김종수(1승 1패)·서능욱(1패)·조훈현(1패) 9단 등 출전 선수 4명이 모두 탈락한 한국은 중국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전날 일본의 주장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을 꺾었던 유창혁은 이날 차오다위안을 상대로 초반 우하귀에서 실리를 대거 허용해 불리해졌다.
형세 반전을 노린 유창혁은 우상귀와 좌변, 중앙에서 끊임없이 공세를 펼쳤으나 차오다위안의 두꺼운 방어벽을 뚫지 못했다.
중국은 녜웨이핑과 위빈 9단이 출전하지도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첫 주자이자 이번 대회 홍일점인 루이나이웨이 9단이 파죽의 5연승을 거둬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농심 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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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