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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한테니스협회가 미래국가대표 전임 사령탑에 윤용일 감독을 선임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윤용일 감독은 현역 시절인 1998년 김봉수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US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 올랐으며 같은 해 방콕 아시안게임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은퇴 후 삼성증권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형택, 정현, 권순우 등 국내 간판선수들을 가르쳤다.
윤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최근 3∼4년 공백이 있었다"며 "다시 현장에서 선수들을 가르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린 유망주들을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낸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감독은 4월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리는 14세 이하 월드주니어 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최종 예선에 남자부 감독을 맡아 국제 대회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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