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유승민 회장은 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문체위 전체회의에는 '아테네 탁구 챔피언' 유 회장을 비롯해 '우생순 레전드'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 '사격황제' 진종오 의원(국민의힘), '역도여제'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유도 레전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패럴림픽 영웅'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까지 올림픽·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6명이 국회 회의장에 모인 진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지난달 28일 대한체육회 첫 대의원총회로 4년 임기를 시작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향한 문체위원들의 관심이 각별했다.
문체위 시작과 함께 전재수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인사말을 위해 마이크를 건넸다. 유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유승민입니다. 문화체육관광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로 인사한 후 새로운 체육, 개혁의 의지를 또렷히 밝혔다. 유 회장은 "대한민국 체육계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드리고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음에도 많은 홍역을 치렀다"면서 "이제 체육계가 바뀌어야할 때다. 제가 주도해서 대한민국 체육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주도적인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체육이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전재수 국회 문체위원장은 "유승민 회장의 취임을 우리 위원회를 대표해 축하드린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