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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엄청난 서프라이즈 매치가 탄생했다. '케이지의 악동' 권아솔이 부상으로 빠진 김태인을 대신해 세키노 타이세이의 상대자로 깜짝 등장했다.
이때 양지용이 난딘에르덴과의 경기를 하겠다고 자청했다. 밴텀급인 양지용으로선 라이트급인 난딘에르덴과 싸우는 것이 체급차이가 큰 상황. 양지용은 계체량에서 "파이터라면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적극적으로 대회사에 어필했다"며 자신이 자청했음을 알렸다. 난딘에르덴과 양지용의 경기는 무제한급으로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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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은 마이크를 잡고 "밤새 고민을 했다. 대표팀께 부탁을 드렸고, 대표팀께서 반대를 하셨는데 굳건한 의지로 밀어부쳤다"며 자신이 세키노와의 대결을 하겠다고 했다.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몇개월 동안 이 시합을 준비한 스태프들도 계씬데 이런 이슈(부상)에 묻힐까봐 걱정이 돼서 대표팀께 부탁을 드렸다. 재밌게 보시라고 네가 세키노 선수와 싸우기로 결심했고, 세키노 선수가 응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세키노는 "나도 몰랐는데 놀랐다. 내일 재미있는 시합을 보여드리겠다"며 권아솔의 도전에 흔쾌히 응하면서 둘의 대결이 성사됐다.
권아솔의 MMA 공식 경기는 지난 2022년 12월 18일 ROAD FC 062 나카무라 고지와의 -73㎏ 계약체중 매치였다. 당시 계체량에서 무려 5㎏이나 계체 실패를 했고,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했었다.
홍은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