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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사격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이천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했다.
선수 간담회에서 11개 종목 선수들은 국가대표 출신인 진종오 의원과 ▶연중 훈련이 가능한 실업팀 확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선수촌 생활개선 ▶선수촌 내 여가 활용방안 등과 관련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진 의원은 본인의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철인3종 종목에 도전한 '아이언맨' 김황태는 "중증장애인 선수들은 훈련 및 생활을 지원하는 인력이 필요한데, 급여 수준이 낮아 가족들이 헌신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장애인스포츠 특성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성 역도 감독은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때 척수장애인 선수들은 장거리 비행시 전날부터 금식하며 화장실을 가지 않고, 24시간 비행기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욕창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지원기준을 마련, 선수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항공좌석 업그레이드 방안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