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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황대헌 또 충돌!' 쇼트트랙 1차 선발전, 여자부 종합 1위 '2관왕' 김길리+남자부 1위 '고교 신인' 임종언→'항저우 金' 장성우 충격 부상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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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9 16:27 | 최종수정 2025-04-09 16:45


'박지원-황대헌 또 충돌!' 쇼트트랙 1차 선발전, 여자부 종합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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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황대헌 또 충돌!' 쇼트트랙 1차 선발전, 여자부 종합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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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사흘 연속 예상외의 결과가 발생하며 마무리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7일부터 9일까지 목동실내빙상장에서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를 가졌다. 9일 열린 남녀 1000m. 여자부 1000m에서는 8일 500m 1위를 차지한 김길리(성남시청)가 결선에서 1분30초977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노도희(화성시청)가 1분31초080로 2위를 차지하고, 심석희(서울시청)가 1분31초122를 기록한 3위로 뒤를 이었다.

남자부에서 이변이 터졌다. 지난해 선발전에서도 충돌로 화제를 모았던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이 1000m 준준결선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쳤는데, 또 다시 충돌하며 두 선수 모두 완주하지 못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황대헌에게 페널티코드 S1(직선주로 아웃에서 인으로 레인 변경)을 선언하며 실격됐다. 박지원은 어드밴티지로 준결선에 올랐다. 박지원은 결선에서도 무난한 레이스와 함께 4위로 1차 선발전를 마쳤다. 안타까운 부상까지 나왔다.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장성우가 준결선 2조 경기 도중 넘어지며 부상을 입었고, 곧바로 들것에 실려 빙상장을 떠나야 했다. 1000m 결선에서는 김태성(화성시청)이 1분24초791로 1위를 차지하며 웃었다.


'박지원-황대헌 또 충돌!' 쇼트트랙 1차 선발전, 여자부 종합 1위 '…
사진=임종언 SNS 캡처
1차 선발전 전 종목 랭킹포인트 합계 결과 남자부 1위는 첫날 1500m 1위로 이변을 만들었던 임종언(노원고)이 차지했다. 임종언은 500m에서 17위, 1000m에서 2위(1분24초895), 1500m에서 1위(2분25초599)를 차지해 랭킹 포인트 55점을 얻었다. 8일까지 남자 종합 1위였던 황대헌은 1000m 준준결선 실격 탈락에도 3위를 차지했다. 박지원도 8위로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여자부는 1위는 2관왕을 차지한 김길리의 몫이었다. 김길리는 500m에서 1위(44초268), 1000m에서 1위(1분30초977), 1500m에서 2위(2분34초516)로 랭킹 포인트 합계 89점을 획득했다. 노도희 최지현(전라북도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가 2위부터 5위에 자리했다.

남녀 국가대표는 이번 1차 선발전과 오는 12~13일 이어지는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정해진다. 1차 대회를 상위 24위 안으로 통과한 선수들이 2차 대회에 진출한다. 남자부는 상위 8명, 여자부는 상위 7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2025년 국제빙상경기연맹(IOC)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대표팀 자격을 획득한 상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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