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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울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간판 스타 안세영(삼성생명)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기대했던 복식 종목에서 조기 탈락한 데 이어 여자단식에서도 패전이 이어졌다.
전날 16강에서 세계 5위의 강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대1로 물리치며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만리장성에 막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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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6강전에서는 전영오픈(3월) 우승에 빛났던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가 무하마드 소히불 피크리-다니엘 마르틴(인도네시아·세계 13위)에 1대2(21-18, 17-21, 15-21)로 역전패했고,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도 중국조에 0대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저녁 일본의 나츠키 니다이라(세계 21위)와 여자단식 8강전을 치르는 심유진(인천국제공항·세계 16위)만 남겨놓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