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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남자 자유형 400m에서 깨질 것같지 않던 3분40초의 벽이 마침내 깨졌다. 지드래곤의 말대로 영원한 건 절대 없다.
독일 파울 비더만(39)이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전신수영복을 입고 세운 자유형 400m 세계신기록 3분40초07이 '비더만의 고향 후배' 2001년생 독일 신성에 의해 마침내 무너졌다. '2024년 파리올림픽 이 종목 챔피언' 루카스 메르텐스가 13일(한국시각) 스톡홀름 오픈에서 3분39초96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을 0.11초 앞당기며 뜨겁게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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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200-400m에서 매년 괄목할 만한 기록 향상을 이어온 메르텐스는 지난해부터 세계선수권,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과 메달색을 다퉈왔다.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세계수영선수권에선 김우민이 3분42초71로 우승했다.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3분42초86)가 2위, 메르텐스(3분42초96)가 3위였다. 여름 파리올림픽에선 메르텐스가 3분41초78로 금메달, 위닝턴이 3분42초21로 은메달, 김우민이 3분42초5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르텐스는 2022년 부다페스트에선 은메달 , 2023년 후쿠오카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7월 열릴 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 1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세계신 보유자' 메르텐스와 '디펜딩챔프' 김우민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