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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에콜리안 광산 골프장의 관리운영권을 조기 이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육공단은 오는 2031년(또는 투자비 회수 시)까지 보유했던 골프장 관리운영권을 올해 7월 1일부로 광산구에 이관한다.
앞으로 광산구는 전체 투자비 137억 원 중 미회수 투자금 약 70억 원을 향후 6년간 분할 상환하고, 운영 인력의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골프 대중화라는 에콜리안 골프장의 취지를 고려해 공공형 골프장의 기능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말 확정된 공공기관 기능 조정 부문 혁신계획에 따른 5개 친환경 골프장의 지자체 이관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올 1월 이관된 에콜리안 거창에 이어 두 번째다.
하형주 이사장은 "남은 3개의 에콜리안 골프장도 해당 지자체로 이관을 추진해 공공기관 혁신계획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체육기금의 조성과 지원, 스포츠산업 육성 등 핵심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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