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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25시즌 대한민국 경영 국가대표팀이 6주 전지 훈련을 위해 일본 미야자키로 떠났다.
2025시즌 경영 국가대표 선수단은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7월 열릴 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에 대비해 내달 21일까지 6주간 국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 수영센터가 국제기준 규격인 2.5m에도 못미치는 기존 2m 수심을 '올림픽 기준' 3m로 개조하는 공사를 한창 진행중인 상황, 5월 말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일본에서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
대한수영연맹은 일본 미야자키현수영연맹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현지 페르솔 아쿠아 파크 실내수영장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경영 대표팀 전원이 대회 출전 목적이 아닌 오직 훈련만을 위해 해외로 파견된 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2주간 괌 전지훈련을 진행한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대표팀은 이번 전지 훈련에서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을 대비한 유산소. 지구력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효열 경영대표팀 코치는 "올림픽 이후 황선우, 김우민 등 일부 남자 선수는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4주간 훈련소를 다녀오느라 정상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연맹의 지원으로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된 만큼, 선수단 모두 컨디션 및 기량 회복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선발전 때 본인 기록에 못 미친 선수들이 많았는데,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까지 오로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선수들이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배영 에이스 이주호(서귀포시청)는 "7월 세계수영선수권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모든 종목에서 골고루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수영연맹의 이번 전지훈련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과 KB금융그룹, ㈜배럴, CJ제일제당 등 기업들의 대표팀 후원으로 진행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