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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대회 관계자를 합쳐 총인원이 1천30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822명(단식), 724조(복식), 120팀(단체전)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한국의 간판 신유빈이 출전하는 여자일반부 단체전이다.
작년 12월 종합선수권에는 국제대회 일정 등이 겹쳐 출전하지 않았던 신유빈은 대한항공의 에이스로 나선다.
지난주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월드컵 단식 16강에서 세계 4위 천싱퉁(중국)에 0-4로 졌던 신유빈은 소속팀의 2년 연속 우승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대한항공은 작년 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단체전은 단식으로만 치러지기 때문에 어느 팀의 투톱이 강한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은 신유빈과 이은혜, 박가현이 트리오로 나선다.
여기에 맞서는 작년 종합선수권 우승팀 한국마사회는 최효주, 서효원, 이다은이 출전하고, 삼성생명은 주천희, 김성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김나영, 유한나, 김별님을 보유했다.
여기에 올해 초 양하은과 김하영이 새롭게 합류한 화성도시공사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출전자 중 눈에 띄는 선수는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17세 기대주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작년 11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때 18세 이하(U-18) 여자단체전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우승에 앞장섰던 유예린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단해 실업팀 선수로 데뷔전을 치른다.
유예린은 실업 무대의 쟁쟁한 언니들과 경쟁한다.
또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유스 국제대회에서 3연속 우승했던 14세 유망주 이승수(대전동산중)는 작년 고등부 단식 준우승에 이어 올해에도 '월반'해 고등부에서 형들과 단식 우승을 다툰다.
또 여자부에서 카데트 에이스로 자리를 굳혀가는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유스팀) 역시 고등부 단식에 출전한다.
그러나 작년 종별선수권 남자일반부 단식 챔피언이자 올해 WTT 챔피언스 첸나이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던 오준성(수성방송통신고)은 최근 국제대회 일정이 겹쳐 참가 신청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출전이 불발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유튜브 KTTA(대한탁구협회) TV를 통해 대회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26일 열리는 남녀 일반부 단식과 단체전 결승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